주린이 피드백_대웅제약 리스크 파악 실수
안녕하세요, 초보 투자자 '효피' 입니다.
최근에 본업이 바쁘다보니 투자 공부를 제대로 못했네요.
일단, 다른 글을 쓰기에 앞서 제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면서 피드백을 해야겠습니다.
1. 사건 개요
- 지난 2월 3일 게시한 대웅제약 기업분석 리포트에 안전 마진으로 147,000원을 제시했었습니다.
- 하지만, 대웅제약이 2월 10일 국내 법원 판결에서 '메디톡스'에게 패소하면서 주가가 19.35% 급락 (124,200 원)을 했습니다.
- 미국 소송에서 대웅제약의 패소가 상대적으로 가벼웠고, 당연히 국내 소송도 패소를 하더라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제 예상이 완전 틀렸습니다.
- 법원은 대웅제약에게 손해배상금 400억원하고 해당 균주를 활용한 제품은 모두 폐기하고 기술 사용 금지를 명했습니다.
2. 현재 상황
1) 대웅제약에서는 이번 판결이 오판이라고 주장하면서 집행정지 신청을 했습니다.
2) 판결이 유예됨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나보타 판매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최종적으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소송은 적어도 3년은 더 걸릴수 있다고 합니다.
4) 즉, 한동안은 대웅제약의 기업이익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네요.
3. 앞으로 계획
- 대웅제약의 경우 제가 지난 기업분석에서 작성한 것 처럼, 보톡스 말고도 무기가 많습니다.
- 나보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나보타 판매가 아예 금지되더라도 기업이 망하지는 않습니다.
- 다만, 보톡스 나보타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성장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성장성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 그래서 저의 경우 급락에 대응하지 못해서 손실을 다 떠안았기 때문에 이제 와서 손절을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 최종 판결까지는 아직 3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대웅제약이 승소할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 원래는 업사이드를 20만 원 이상까지 생각을 했었지만, 다른 애널리스트 분들 처럼 목표주가를 낮추는게 맞을 거 같네요.
제 결론을 말하자면,
1) 제 포트의 2%, 손실이 20% 수준으로 전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적습니다.
2) 대웅제약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나보타 말고도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3) 나보타 판매 금지에 대한 리스크가 아직 여전히 크게 남아있습니다.
4) 목표주가 17만 원 수준을 생각하면서, 최종 비중 5%로 평단 13만원 대로 맞춰 수익을 낼 예정입니다.
5) 다만, 리스크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부분 때문에 매우 천천히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
결국 비중 비중 비중 인듯 합니다. 리스크에 따른 비중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대웅제약에 대한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